산업자원부는 디지털가전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현재 50% 수준에도 못미치는 부품 국산화율을 2005년까지 8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지난해 8억달러에 불과했던 디지털가전 수출을 2005년 2백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김영호 산자부 장관은 25일 과천 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삼성 LG 대우전자 등 가전 3사 관계자들과 디지털 가전산업 발전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중장기 목표를 확정했다.

산자부와 업계는 디지털가전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을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 업계 학계 연구소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디지털가전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김 장관은 "디지털가전의 핵심인 디지털TV 수요창출을 위해 2001년부터 시작되는 지상파 디지털TV방송의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정부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디지털방송이 본격화되는 2006년까지 국내 디지털TV 시장 규모는 4백만대 9조6천억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산자부는 2002년 월드컵을 디지털 가전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기위해 정부와 업계 공동 참여한 가운데 전자월드컵 이벤트, 레이져빔 탑 등 전자산업 상질물 조성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