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를 타십시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영호 산업자원부 장관에게 수입차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

두 단체가 장관들에게 수입차를 타라고 적극 권유하고 나선 것은 자동차 무역불균형 문제를 놓고 미국 유럽연합(EU) 등과 빚어지고 있는 무역마찰을 해소해 보자는 취지.

통상과 산업을 담당하는 장관들이 외제차를 타는 것만큼 좋은 무역마찰 해소책이 없기 때문이다.

김 산자부 장관은 외국 정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입차를 구입할 생각이지만 기업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jh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