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0일 열려다 정부의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로 연기했던 올해 첫 남북경협위원회를 24일 개최,대북한 투자 문제를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23일 산하 남북경협위원회가 장치혁 고합 회장과 김윤규 현대아산사장,강성모 린나이코리아 회장 등 15개 회원사 대표를 비롯,대북 투자를 추진중인 기업 대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모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재규 통일부 장관이 참석,"남북경협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정부의 대북투자 프로그램을 밝히고 재계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재계는 박 장관에 대해 대북투자의 선결과제 등 민원사항을 제기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전경련은 또 이북출신 기업인의 고향방문투자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남북경협위에는 장 회장 등을 비롯,장병주 대우 고문,곽영욱 대한통운사장,안종원 쌍용 사장,이수호 LG상사 사장,이장한 종근당 사장,최욱락 한화 대표이사,정재관 현대종합상사 사장,박영화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구학 기자 cg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