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티씨텔레콤(대표 지영천)은 일명 사오정 전화기로 불리는 "마이폰"을 개발한 벤처기업이다.

마이폰은 전화통화중에도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초소형 이어마이크(EAR-MIC)를 단 아이디어 전화기.

GD마크를 받을 정도로 감각적이고 깜찍한 디자인과 컬러가 강점이다.

신세대 취향에 맞춘 이 제품은 선보인지 1년만에 전세계에서 1백만대가 넘게 팔리는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 현재 50여개 이상의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비즈니스는 98년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특허기술대전 동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2월 특허를 등록했다.

아울러 <>국산신기술인정(KT마크) <>조달청 우수제품 <>99년 상반기 한국경제신문 소비자대상 등을 줄줄이 받아냈다.

또 청호컴퓨터와 대신개발금융 KTB네트워크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지난해 8월 코스닥에 등록했다.

이후 마이폰에 자동응답기능과 통화중 녹음기능 등을 새롭게 추가한 다기능 전화기 "콜박스"를 새로 출시했다.

여러가지 벨소리로의 변환과 입력이 가능한 이 제품은 최신 유행곡과 동물소리 등을 내장해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디어로 씨앗을 틔워 기술력으로 결실을 본다"는 경영철학을 가진 지 사장은 "앞으로도 매출액의 20%를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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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