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두산은 벤처투자전문회사인 "네오플럭스캐피탈"을 설립,이달말께부터 본격적인 벤처투자에 나선다.

두산은 최근 자체자금 90억원을 출자,자본금 1백억원규모의 네오플럭스캐피탈을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나머지 10억원은 대주주가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관계자는 "인터넷관련 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창업투자회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세부투자방향과 사업계획을 설정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달초 웹사이트 개발업체 "인코리아" 지분 23%를 인수하면서 처음으로 벤처투자를 시작했다.

동원경제연구소의 기업분석담당자 황 찬 과장은 "투자한 주식을 상장시켜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목적과 함께 벤처기업과 제휴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려는 움직임으로 이해된다"며 "그룹차원에서 볼때 초기 투자규모는 얼마 안되지만 계속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두산은 인터넷분야 사업을 확대하기 각 계열사별로 가능성있는 신규사업분야를 발굴,이달말께 그룹차원에서 논의키로 했다.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