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최근 나이지리아 국정교과서를 2백70만달러에 인쇄해주는 내용의 계약을 나이지리아 당국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교과서는 나이지리아 초등학교 4-6학년생들이 내년부터 사용하게 되며 영어와 수학, 사회, 과학과목용 총 6백90만부에 달한다.

두산측은 이번 계약건과 함께 최근들어 해외로부터 각종 서적류와 카탈로그 등의 인쇄수주가 급증해 이른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한파"에서 완전히 탈출했다고 밝혔다.

IMF 사태 직후인 97년 해외 수출실적은 5백30만달러로 96년의 40% 수준에 불과했으나 98년에는 7백90만달러,지난해에는 1천70만달러 등으로 IMF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산은 나이지리아 교과서 외에 미국과 일본 호주 등에서 달력 등의 인쇄 수주가 급증해 올해 인쇄수출액이 1천3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