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기업이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에 CAM(컴퓨터지원생산)소프트웨어를 수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전문업체 큐빅테크(대표 김종삼)는 최근 일본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에 자사의 CAM소프트웨어를 수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큐빅테크가 수출한 CAM소프트웨어 "Z마스터"는 일종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자동차의 금형을 컴퓨터에서 만들어 보고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확인,수정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갖췄다.

큐빅테크 관계자는 이번에 도요타에 공급한 Z마스터는 국내 자동차 3사는 물론 미국의 자동차업체인 크라이슬러,일본 마쓰다,말레이시아 프로톤(Proton),폴란드 국영 자동차 공장인 FSO에서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큐빅테크는 지난 1998년부터 일본 시장을 공략해 Z마스터 하나만으로 80만달러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에는 Z마스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공작기계 시뮬레이터인 V-CNC,단조공정 해석 소프트웨어인 AFDEX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2백만달러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큐빅테크는 국내 최초로 CAM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전문업체로 다양한 분야의 산업용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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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근 기자 choice@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