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가전 제품도 이렇게 디지털화 됐습니다"

LG전자는 전세계 60개국의 딜러와 에이전트 2백여명을 창원공장으로 초청,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글로벌 딜러 컨벤션"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각국 시장의 최일선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부딪히고 있는 딜러들에게 2001년형 신제품 생산계획 및 연구활동 등을 소개하는 것이 취지다.

LG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터넷 냉장고 및 인터넷 전자레인지, 원격제어 에어컨 등 디지털 가전제품을 내보였다.

인터넷냉장고는 15.1인치 LCD(액정표시장치)와 LAN(구역내 통신망)포트를 장착, 인터넷으로 쇼핑과 영상통신을 하고 농산물시세, 주식정보, 시장정보 등을 검색할 수도 있다.

인터넷 전자레인지는 내장형 모뎀과 LCD 패널을 채용해 인터넷으로 조리정보를 다운받아 자동으로 요리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인 김쌍수 부사장은 딜러들에게 "앞선 디지털 기술력을 토대로 백색가전부문의 디지털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는 올해중 4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