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42만-1백28만원 싸게 살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은 10일 에어컨 6천대에 대해 원격제어장치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한여름 전력수급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원격제어장치를 부착한 에어컨을 조작해 전원을 10분동안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게 된다.

전력예비율이 3%미만으로 떨어진 지난 94년의 경우처럼 비상시에만 극히 제한적으로 원격제어장치를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이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품은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캐리어 만도리 센추리 등 5개사의 스탠드형 10개모델이다.

소비전력은 2~6kW당 20만원, 대당 42만~1백28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4월중 신문광고를 통해 희망고객을 공개모집하며 컴퓨터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 해당업체에서 5~6월께 설치해줄 예정이다.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