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다양한 설문조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전문 사이트가 등장했다.

벤처기업인 프로랭스(대표 권태근)는 학계의 설문조사 수요에 초점을 맞춘 사이트 "인터넷리서치(www.internetresearch.co.kr)"를 개발해 최근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프로랭스는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학술.학위 논문 사이트를 운영중인 아카데미인프라(www.acain.co.kr)와 콘텐츠 공유 계약을 맺고 논문 검색과 원문 다운로드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키로 했다.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위해 설문조사 대행업체인 "미래로리서치&컨설팅"과 제휴를 맺었다.

권태근 사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빠른 시일에 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데 주안점을 두고 사이트를 개발했다"며 "기업 마케팅 조사와 일반 여론 조사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리서치는 기존의 온라인 설문조사 사이트와는 달리 "통계를 통한 커뮤니티 형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는 점도 특징.국내외 각종 자료를 통해 소개됐던 가볍고 재미있는 설문결과도 풍부하게 제공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설문 문항 수와 표본 규모 등을 입력하면 곧바로 비용을 산정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이용자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인터넷리서치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리서치마법사(Research Wizard)"란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용자가 이를 이용해 설문내용 등을 등록하면 인터넷리서치의 데이터베이스(DB)와 자동으로 연결된다.

한편 인터넷리서치에 패널(회원)로 참여하면 사회 전 분야의 통계내용을 검색할 수 있고 전문적인 마케팅 조사나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랭스는 자체 개발한 일한 자동 웹번역 엔진을 이용해 인터넷리서치에 일본 시장조사와 여론조사 관련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02)783-9117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