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후속모델 XD, 라노스 페이스리프트 모델 라노스II, 세피아 후속모델 스펙트라''

자동차 3사가 이달과 내달에 걸쳐 잇따라 중소형차를 내놓기로 해 침체가 계속됐던 중소형차 시장이 다시 닳아오를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준중형급 승용차 아반떼 후속모델(개발명 XD)을 오는 18일부터 시판한다.

XD는 기존 아반떼 모델보다 차체가 커지고 사양이 고급화되면서 앞모양은 베르나와 같이 각진 스타일로,뒷모양은 둥근 스타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엔진배기량은 1.5리터와 2.0리터 등 두 종류이며 노치백과 해치백 모델이 나올 예정이다.

시판가격은 1천만원 안팎.

대우자동차는 소형차 라노스를 부분변경한 라노스II를 같은 날 시판할 계획이다.

라노스II는 스포츠 카와 같이 탄력있게 뒷모양을 설계하고 실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고 대우차는 설명했다.

기아 리오,현대 베르나가 양분하는 소형차 시장을 다시 3사체제로 재편한다는 것이 대우의 전략이다.

기아자동차는 준중형 세피아 후속모델 "스펙트라"를 내달중 출시한다.

전체적으로 스포티하면서 중형급 분위기를 내도록 했다는게 기아의 설명이다.

출력도 기존 89마력에서 1백3마력으로 크게 키웠으며 제동성능이 크게 향상됐다고 기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함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인 유럽의 환경규제를 충족시킬 만큼 개선됐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