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2007년까지 모두 1천76억원을 투입하는 등 바다목장 사업을 강화한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 1998년 경남 통영해역을 대상으로 시작한 이 사업을 확대해 오는 2001년에는 전남 다도해형과 제주 목장형을 개발하고 2002년에는 서해안 갯벌형과 동해안 관광형을 선보이는 등 4개 형태의 바다목장을 추가한다는 것.

환경관리와 어장조성 등 기초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해온 해양부는 올해부턴 그동안 방류한 조피볼락 전복 등의 군집행동,수중음향연구 등에 나설 계획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적정한 수중 구조물의 배치와 우량 어종의 생산 등 바다목장기반을 조성하는 연구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바다목장 사업은 기존 수산물 생산기술에 해양 생물.환경.공학 기술을 접목시켜 바닷속에 인공어초,해조장 등을 설치함으로써 바닷속 물고기들을 일정한 해역에서 기르는 첨단 수산기법이다.

해양부는 이같은 바다목장 사업이 활성화되면 자원남획과 어장오염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강창동 기자 cdkang@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