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두고 노동계가 파업 투쟁을 벌이고 종합병원 전공의들도 외래진료 거부에 들어가면서 국민들의 불편과 함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국내 완성차 4사 노조는 6일 대우자동차 해외매각 등에 반발, 일제히 연대 파업에 들어갔다.

전국직장의료보험 노조도 오는 7월로 예정된 의보통합에 반대해 이날부터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서울지하철 승무지부노조는 7,8일 이틀간 시한부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현대.대우.쌍용.기아자동차 등 완성차 4사는 6일부터 총선일인 오는 13일까지 전면 및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4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여온 현대차 노조는 울산.아산.전주공장에서 전면 파업을 시작했다.

지난 2월15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여 왔던 대우차 노조도 이날부터 부평공장의 노조원들이 전면파업에 들어가 회사측이 생산라인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국민차를 생산하는 대우차 창원.군산공장은 정상조업을 했다.

쌍용자동차도 평택과 창원공장에서 노조의 집회 개최 등으로 공장가동이 중단됐다.

기아차는 이날 오후부터 경기 화성과 소하리 공장에서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 직장의보 노조도 직장과 지역의보의 조직 및 재정을 완전히 분리해 운영해야 한다며 전국 1백14개 지부별로 일제히 민원업무를 중단하는 부분파업을 벌였다.

직장의보노조는 1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건호 기자 leek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