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가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관리중인 정부보유 18개 비상장기업의 주식 2백34억원어치를 오는 7일 공개경쟁입찰로 매각한다.

관심을 끌만한 기업으로는 화남산업,인성산업 등이 있다.

화남산업은 통조림제조업체로서 주력제품인 과실통조림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신제품(병커피)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커피판매 체인점 설립 등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으며 판매 촉진을 위해 호네트마케팅이라는 마케팅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인성산업은 도로포장 등의 주원료인 아스팔트 및 아스콘 쇄석골재 전문생산업체로 아스팔트의 경우 SK의 판매대리점이다.

공사는 "이번에 파는 주식은 비상장 주식이어서 환금성이 다소 낮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며 "단기적 투자보다는 관련사업에 참여해 경영노하우를 습득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가 이번에 매각하는 주식은 정부가 상속세법에 의거 세금을 현금대신 현물로 받아 위탁관리중인 비상장기업 주식이다.

관심이 있는 개인이나 법인은 입찰하고자 하는 금액의 10%를 갖고 자산관리공사 본사(서울 강남구 소재)3층을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www.kamco.or.kr)를 통해 얻을 수 있다.

(02)3420-5712,5549.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