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3일(현지시간)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독점금지법 위반 판결이 나온 가운데 첨단기술주 매도가 촉발돼 전장보다 349.15 포인트(7.64%)가 빠진 4,223.68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하루 낙폭으로는 사상 최대치이며 하락률로는 5번째로 집계됐다

반면 다우지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J.P.모건 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상승하 면서 300.01 포인트(2.75%)가 급등한 11,221.93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수산정에 포함된 MS의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구경제'''' 종목에 대한 강한 매수세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MS 주가는 이날 앞서 독점금지법 위반소송의 화해협상이 결렬되고 판결이 앞당 겨진데 따른 매물이 쏟아지면서 87년 10월 이후 최대치인 15.375달러(14.47%)가 급 락하며 90.875달러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39 포인트(0.49%)가 오른 1, 505.97 포인트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