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의 홈런타자인 시카고 컵스의 새미 소사선수가 LG전자재팬의 홍보에 나선다".

LG전자재팬은 30일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참석중인 도미니카출신의 새미 소사선수와 도쿄시내 뉴오타니호텔에서 일본에서의 프로모션계약을 맺었다.

LG는 이번계약에 따라 새미 소사선수를 모델로 일본현지에서의 기업이미지 홍보를 본격화한다.

LG전자재팬은 앞으로 1년동안 일본에서의 홈페이지를 통한 이벤트를 비롯 주력매장등의 포스터 옥외광고 순회로드쇼 판촉기념물 제품캐털로그등에 소사선수의 초상권을 활용하게 된다.

LG는 소사선수에 계약금외에 홈런1개당 10만엔의 자선복지(채리티)기금을 기부한다.

적립금의 절반을 지난 98년에 설립된 새미 소사기금에,나머지 절반은 일본의 아동관련복지단체등에 각각 기부된다.

김달웅 LG전자재팬 대표는 "홈런타자에다 자선활동등으로 일본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새미 소사선수와의 계약으로 LG브랜드의 인지도를 크게 높일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G는 홋카이도지역을 대상으로 한 청소기와 완전평면TV등 현지밀착형제품을 판매,지난해부터 일본시장공략을 공략해오고 있다.

소사선수는 "LG가 자선사업활동을 적극지원해준데대해 감사한다"며 "앞으로 LG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소사선수는 출신지인 도미니카에서 지난해5월 25만달러에 1년간 LG와 전속계약을 체결,현지 TV광고등에 등장하고 있다.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