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히타치社, 계열사에 브랜드 사용료 징수키로
계열사에 대한 브랜드사용료 징수는 일본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히타치제작소가 그룹산하 기업들의 매출액에 일정 요율을 적용,브랜드료를 징수해 연간 50억-1백억엔의 수입을 올릴 계획이라고 20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히타치는 계열사가 회사명이나 회사기장만을 사용할 경우에는 0.06%,자사 제품 및 회사안내에 히타치 명칭을 사용할 경우엔 0.24%, 회사명과 회사기장의 사용과 함께 제품에 히타치 명칭을 사용할 경우에는 0.3%의 요율을 적용하는 등 징수방안에 대해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히타치제작소는 가까운 시일내에 사내에 전담위원회를 두고 그룹 산하 각사와 사표사용 허용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징수된 자금은 그룹의 선전과 홍보강화,기업 인수합병(M&A)조사연구등 그룹의 힘을 강화하는데 사용된다.
히타치그룹의 경우 지금까지 그룹전체가 관계하는 선전과 각 분야의 인수합병(M&A)조사등에 따른 비용 등을 대부분 본사가 부담해 왔었다.
그러나 연결경영 중시시대를 맞아 산하기업들에게 비용의식을 철저히 심어주면서 히타치 브랜드의 관리및 강화를 통해 결속을 다진다는 의미에서 브랜드 사용료 징수제를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일본에서 대기업 그룹의 본사가 자회사에 브랜드료를 징수하는 것은 처음이며 자회사중 일부는 이로인해 경영적자가 날까봐 우려하고 있다.
도쿄=김경식특파원kimks@dc4.so-net.n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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