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전문 사이트를 운영하는 VIP스탁컴(www.vipstock.com.공동대표 김상래.구승엽)이 한글과 컴퓨터(대표 전하진)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VIP스탁컴은 한글과 컴퓨터로부터 36억원의 자본투자를 받고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연결하는 종합 금융 포털사이트를 공동 개발.운영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상래 VIP스탁컴 사장과 전하진 한글과 컴퓨터 사장은 20일 이같은 합의사항에 대한 계약식을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VIP스탁컴은 한글과 컴퓨터와 관계사인 네띠앙 하늘사랑 넷피스 웹스테이션 등에 금융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들과 공동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VIP스탁컴은 인공지능 신경망을 이용한 주가 예측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 인터넷으로 무료 서비스해주고 있다.

작년 12월엔 프랑스의 씨트라사와 현지 합작법인을 세워 프랑스에서도 주가예측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VIP스탁컴은 한글과 컴퓨터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을 계기로 일본 홍콩 중국과 동남아 인터넷 금융정보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또 다우존스와 나스닥을 포함한 미국 주가 예측사이트를 올 상반기중 개발해 미국시장에도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국내 파트너를 공동으로 물색하고 자본 유치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VIP스탁컴 김사장은 "한글과 컴퓨터와 제휴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글과 컴퓨터 전 사장은 "VIP스탁컴이 제공하는 주가예측 서비스가 상당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와 제휴를 결정했다"밝혔다.

(02)577-8370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