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과 이동전화 보급 확산에 힘입어 지난해 4.4분기중 국민정보이용지수가 1년전의 2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정보통신부는 99년 4.4분기 국민정보이용지수가 2천29로 1년전의 9백86에 비해 1백% 이상 높아졌다고 17일 발표했다.

국민정보이용지수는 PC,PC통신, 인터넷, 시내전화, 이동전화의 보급수준(이용자수)과 이용수준(매출액)을 종합해 산정한 지수로 96년12월이 기준(1백)이다.

국민정보이용지수는 지난해 4.4분기중 큰폭으로 높아졌다.

지난해 3.4분기까지 15.4~17.5% 선에 머물던 지수 성장률이 4.4분기에는 30.4%에 달했다.

이는 요금이 인하되고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인터넷 이용자가 급증하고 인터넷PC가 널리 보급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인터넷과 PC통신 이용자수는 작년 4.4분기중 동시에 1천만명을 넘어섰다.

인터넷 이용자는 98년 4.4분기 3백10만3천명에서 99년 4.4분기에는 1천86만명으로 급증했고, PC통신 이용자는 6백43만8천명에서 1천15만5천명으로, 이동전화 가입자는 1천3백98만명에서 2천3백28만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98년 4.4분기중 2백43억원에 그쳤던 인터넷 매출액은 7백47억원으로 늘었고 이동전화 매출액은 1조7천3백60억원에서 2조6천6백49억원으로, PC 매출액은 4천1백24억원에서 9천6백87억원으로 급증했다.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