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생산라인을 확충해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사업를 강화한다고 16일 발표했다.

현대전자는 지난해 LCD 생산 규모가 연간 50만대였으나 올해는 제3세대(620X720mm)라인의 본격 가동으로 1백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전자는 제3라인에 이어 제4라인 설치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4라인이 완공되면 연산 4백50만대 규모로 생산량이 늘어 공급 능력 면에서 세계 5위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전자는 또 13~15인치 크기의 범용 제품 위주에서 벗어나 노트북용 "SXGA" 또는 "UXGA"급 고해상도 제품,고급 모니터용 제품 등을 집중 개발키로 했다.

현대전자는 오는 6월부터 SXGA급 14~16 인치 크기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001년 상반기엔 노트북 PC용 제품을 개발,공급할 계획이다.

TV용과 카네비게이션용 제품 등 신규 제품도 2001년 하반기중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현대전자는 LCD제품 공급선을 기존의 대만 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과 EU(유럽연합)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