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테크아이앤씨(대표 이경훈.www.samtechic.co.kr)는 이달말부터 패션 포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의 주력 서비스는 "3차원 모델 피팅 시뮬레이션".체구 피부색 머리색 등에 따라 네티즌의 체형에 맞는 3차원 모델을 골라 실제 옷을 입혀보는 "코디"서비스다.

VRML(가상현실언어)기술을 이용해 3차원 모델을 구현, 옷 입은 모습을 사방에서 조명해 볼 수 있다고. 정장 캐주얼 등 패션스타일은 물론 의상 색깔까지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이 사장은 "3차원 모델을 내세워 미리 코디해보기 때문에 매장에 가지 않고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 제안 코너도 마련해 사이트를 찾은 사람들이 상황과 색깔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디자이너와 학생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패션 정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패션연구소와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세계 유명 패션쇼도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테크아이앤씨는 삼성물산에서 분사된 삼테크의 시스템 사업부가 지난 98년 독립한 회사이다.

지금까지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시스템통합(SI)과 판매시점정보관리(POS) 경영정보시스템(MIS) 등을 구축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48억원.올해부터 사이버 패션 포털사업에 뛰어든 이 회사는 연말까지 1만명의 회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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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실 기자 smil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