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만도공조 등 가전업체들이 잇따라 에어컨 할인및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부터 이달말까지 디지털에어컨 블루윈 특별청약 행사에 들어갔다.

에어컨을 설치하는 고객에게 20~28% 할인해주고 이중 2천명에게는 30~40%까지 추가할인혜택을 준다.

시드니 올림픽 참관티켓 5쌍, 5백70리터급 지펠냉장고 20명, 김치냉장고 1백명 등도 경품으로 내놓았다.

또 중3 고3 수험생이 있는 고객에게는 전자수첩을, 지난 1월1일부터 이달말까지 밀레니엄 베이비를 출생한 고객에게는 유아 식기세트를 제공하는 등 타깃 마케팅도 병행한다.

LG전자도 지난 6일부터 새로운 브랜드 `휘센" 탄생기념 행사를 겸한 할인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는 이달말까지 3면 입체냉방 에어컨 신제품 9개 모델을 포함한 59개 모델에 대해 20~28%의 할인혜택을 준다.

또 3백명을 추첨,1천만원 상당의 벽걸이TV등 경품을 제공하고 특히 3명에게는 10가지 경품을 모두 제공할 계획이다.

만도공조 역시 지난 10일부터 이달말까지 위니아 에어컨을 최고 25%까지 할인판매하고 있다.

만도는 특히 이번 행사에 맞춰 에어컨으로는 처음으로 누드형 모델을 내놓았다.

행사기간중 에어컨을 구입한 고객이 내년 4월까지 이사 등으로 이전 설치할 경우 이를 지원키로했다.

가전업체들은 이번 행사기간 6~8회 무이자 할부판매도 병행할 예정이다.

대우전자도 내달중 할인 판매를 가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수기에 앞서 에어컨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는 이번 행사가 새 브랜드의 에어컨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