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주)가 물류대행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대상은 9일 경기도 송추에 건설된 "송추물류센터" 준공식을 계기로
물류대행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빠른 시일내 택배사업 참여도 검토키로 했다.

대상은 송추물류센터 준공으로 수도권 4곳과 지방 12곳등 모두 16곳에
물류기지를 확보, 전국적인 네크워크를 갖추고 물류대행 서비스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서 오용석 물류본부장은 "기존 업체들보다 15%-30%가량
저렴하게 대행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고객확보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올해 안에 고정 고객만 30개 업체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 본부장은 또 "택배사업 시작을 위해 영업과 물류부문을 분리하고
모든 관련 업무도 표준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철 기자 cheol@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