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유채)이 인터넷 벤처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산업협력단을 중국에 파견한다.

한경과 중진공은 중국과의 정보통신 산업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인터넷.
정보통신 중소벤처기업 협력 촉진단"을 공동으로 구성, 내달 23일부터
30일까지 중국에 보낼 계획이다.

5일 중진공에 따르면 이 협력 촉진단은 상하이 베이징 난징을 방문해
중국의 정보기술(IT) 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중국진출을 위한 협력선 발굴과
상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주로 전자상거래 솔루션과 컨텐츠 제공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업체를 중심으로 촉진단을 구성키로 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들의 중국진출을 도울 벤처캐피털 회사도 참가시키기로
했다.

중진공은 "중국의 경우 인터넷 산업이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어 이번 협력
촉진단 파견은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은 인터넷 사용자수가 지난해 6개월동안 4백만명에서 8백90만명
으로 두배이상 늘었으며 홍콩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의 인터넷 사용자수는
이미 세계 3위에 올라있다.

또 현재 중국내 전자상거래 사이트는 6백개 안팎에 달하고 지난 1년간
인터넷 사용자의 약 9%인 80여만명이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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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병석 기자 chabs@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