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치가 갑작스럽게 오르자 원화가치도 급등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날 종가(달러당
1천1백31원)보다 낮은 1천1백32원에 첫 시세를 형성했으나 이후 오름세를
보여 장중 한때 1천1백20원90전까지 올랐다.

이날 원화 가치는 전날 종가보다 9원60전 오른 달러당 1천1백21원40전에
마감됐다.

원화 절상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이날 한때 달러당 1백6엔까지
오르는 강세를 기록한데다 외국인의 주식매입 확대로 달러가 넘치고 있기
때문이다.

< 유병연 기자 yoob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