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사이트 마이 사이먼(Mysimon.com)의 창업과 보육을
지원,유력 인큐베이터로 자리잡은 미국의 브레인 러시가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 회사는 최근 서울에 "브레인 러시 아시아"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인터넷 벤처 인큐베이션 업무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브레인 러시는 마이 사이먼, 킬러비즈, 홈옥셔너 등 12개 유명 사이트를
배출한 인터넷 인큐베이션 업계의 선두 업체로 지난 1월 자사가
인큐베이팅한 마이 사이먼 사이트를 7천만달러를 받고 정보기술(IT)분야
뉴스 제공업체인 "C넷"에 매각한 바 있다.

3월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하는 브레인 러시 아시아는 인터넷
벤처 창업컨설팅에서 펀딩, 시스템개발지원, IR(기업설명회), PR, 마케팅,
법률자문에 이르는 각종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한다.

특히 미국 브레인 러시의 기술력과 마케팅기법을 그대로 도입, 국내
인터넷 사업에 적용한다는 것이 이 회사 관계자의 얘기다.

브레인 러시 아시아의 이건영 사장은 "미국의 선진기법을 도입, 국내
인터넷 관련업체들의 나스닥진출을 지원하는 등 벤처 업계 최고의
인큐베이터로 성장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설정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서명림 기자 mrs@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