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25일 이사회에서 열연코일 생산량을 연간 47만t 늘리기
위해 광양 2열연공장 설비증설 공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포철은 모두 1천4백70억원을 투자, 오는 9월 광양 2열연공장 증설공사에
착공해 2002년 7월에 설비를 준공할 예정이다.

포철은 이 공사가 끝나면 자사의 열연코일 생산능력은 현재
1천8백90만t에서 1천9백37만t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열연코일을 사용하는 국내 냉연 및 강관업체들이 원료부족
현상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철은 이 공사외에도 포항1열연, 2열연, 광양3열연 등 나머지 열연공장의
1백만t 생산능력 확충 사업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구학 기자 cg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