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LCD 관련장비 생산업체인 오성엘에스티(www.o-sung.co.kr.대표
윤순광)가 삼성전자 벤처로부터 3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오성엘에스티가 발행한 신주 6만주를 삼성 벤처와 관련사가
전량 인수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유치 자금으로 남동공단내 기존 공장을 기흥의 1천5백평
부지로 이전, 1백평 규모의 클린룸 설치와 함께 반도체및 LCD 관련장비
기술개발에 활용하게 된다.

오성엘에스티는 반도체 전공정 설비로 온도 조절 시스템 분야인 칠러를 올해
20여대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한편 후공정 설비인 리플로우 시스템도
공급중이다.

또 통신용 부품의 제조및 검사장비를 삼성전기로 부터 30억원에 수주, 올
6월 납품할 예정이다.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LCD 부문 에이징 검사장치도 국내 반도체
3사와 대만으로 부터의 주문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또 20억원의 개발비를 들인 반도체 LCD용 베이크장비를 올 9월까지 개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성엘에스티는 지난해 반기 61억원의 매출과 6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올해
2백50억원의 매출 및 30억원의 이익을 올릴 계획이다.

(032)817~4491

<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