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스웨덴의 바디코트폴리머사로부터 고압 파이프용 고밀도폴리
에틸렌(HDPE) 소재에 대한 "PE 100클래스"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인증은 장시간 높은 압력을 견뎌야 하는 상수도관 및 가스관 등에
사용되는 HDPE 소재의 등급을 세계표준 규격인 ISO규격에 따라 분류한
것으로, 고압에서 50년 경과된 후에도 우수한 내 압력성을 입증해야 획드할
수 있다고 LG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파이프용 HDPE 소재는 내구성 및 성형,가공성이 우수하면서도
무게가 가볍고 부식현상이나 균열이 발생치 않아 기존 금속 및 PVC소재의
파이프를 급속도로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98년 고압 파이프용 HDPE소재를 개발한 이후 14개월동안의 정밀
평가과정을 거쳐 인증을 획득했다.

이 회사는 국내 첫 "PE 100클래스" 인증 획득을 계기로 연간 2백0억원
이상의 매출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