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GIS(지리정보시스템) 전문업체인 지어소프트(대표 한용규)가
우리기술투자로부터 10억원을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우리기술투자가 액면가(5천원)의 약 22배인 10만8천원(총지분
10%)에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지어소프트의 자본금은 3억원에서 13억원으로 늘어났다.

한 사장은 "이번 자금을 위치추적서비스 센터를 구축하는 데 사용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위치추적서비스란 기지국을 통해 휴대폰 사용자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서비스이다.

회사측은 오는 4월부터 개인은 물론 유통업체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어소프트는 이달부터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과 공동으로 무선 인터넷,
즉 PCS(개인휴대통신)를 통해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을 이용해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자가 있는 지역의
음식점 은행 극장 관공서 병원 쇼핑센터 등과 관련된 정보를 검색하도록
해 준다.

회사측은 다음주부터 현재 10만건 정도인 서비스 세부항목을 2백만건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02)555-6627

<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