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전자제품 서적 스포츠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한곳에서 싸게 살 수
있는 초대형 인터넷 쇼핑센터가 생긴다.

또 이 쇼핑센터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대금 결제나 상품 배송 등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데이콤은 15일 하이마트 현주컴퓨터 서울문고등 각 분야별로 경쟁력이
뛰어난 15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종합 쇼핑몰인 "천리안 인터넷 쇼핑연합"
(shop.chollian.net)을 개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제휴에 참여한 업체는 한국선물정보 좋은사람들 웹투어 예스24
마이존 5세기고구려 맥스무비 넷포츠 키드북 비엠상사 코리안토이즈참맛모임
등이다.

데이콤은 올해말까지 이 연합에 1백여개의 유통및 제조업체를 참여여시킬
계획이다.

데이콤은 3백20만명에 달하는 천리안및 채널아이(PC통신서비스) 가입자를
비롯한 쇼핑몰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국내에서 가장 싼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참여업체는 먼저 데이콤이 운영하는 전자지불서비스 전자택배시스템
보안인증솔루션 등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함께 이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참여업체들은 물류비용이 기존에 비해 20%이상 줄어들게 된다고
데이콤은 밝혔다.

또 전자상거래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의 하나인 높은 카드수수료율도
5%이하로 떨어질 예정이다.

이같은 비용 절감을 통해 상품가격을 국내 인터넷 쇼핑몰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낮추겠다는게 데이콤의 방침이다.

이와함께 보다 손쉬운 쇼핑몰 이용을 위해 하나의 ID로 천리안 쇼핑몰은
물론 참여업체의 사이트에 접속할수 있는 통합ID를 발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사이트 참여 업체들은 천리안 및 채널아이 가입자를 회원으로
확보하게 된다.

또 위치추적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상품배달과 관련한 고객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데이콤은 이번 연합체 결성을 기념해 오는 3월 5일까지 쇼핑몰을 통해
컴퓨터 MP3 휴대폰 등을 할인 판매한다.

< 김철수 기자 kcsoo@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