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네티즌 7천여명을 세정모니터 요원으로 위촉, 새 정책이 나올
때마다 평가를 듣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세정모니터 요원은 만 19세 이상(대학 1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될 수 있다.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 접속해 "사이버 세정모니터"
코너에서 "가입신청"을 클릭하면 된다.

E메일주소, 성명, 주소, 주민등록번호, 직업, 학력 등을 입력하면 자동적
으로 모니터요원 자격을 얻는다.

사이버 세무서장 명의의 위촉장도 받는다.

국세청은 모니터요원에게는 공개가능한 자료를 최우선적으로 제공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국세청 자료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는 때와 동시에 모든 요원들에게
e메일로 자료를 송부하겠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또 모니터요원들을 각급 세무관서 주관행사에 우선적으로 초대
하고 연말 또는 "납세자의 날"에는 우수모니터 요원을 뽑아 표창장이나
감사패를 수여할 방침이다.

국세청 김호업 납세자보호과장은 "국세청의 세정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
를 평가하고 새로운 정책에 대한 민의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도록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 김인식 기자 sskis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