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인터넷 전용 드라마가 선보인다.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인 라이코스코리아와 벤처기업인 지오인터랙티브는
인터넷에서만 볼 수 있는 드라마인 "아이드라마"를 공동 제작해 14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아이드라마"는 상품을 드라마나 영화의 장면속에 노출시켜 간접적으로 해당
상품을 홍보하는 마케팅 기법인 "PPL(Product Placement)" 방식으로 제작
된다.

지오인터랙티브가 라이코스코리아의 자금지원을 얻어 기획과 제작을
담당했다.

양사는 우선 첫 방송분으로 내달 10일까지 "에피소드1" 시리즈를
"www.iDrama.lycos.co.kr"와 "www.dramart.com"에서 방송한다.

매주 3차례씩 내용이 바뀌는 이 드라마는 "쉬리"와 "주유소 습격사건",
"간첩리철진" 등의 영화를 패러디해 만든다.

분량은 편당 2분 정도.

조경달 라이코스코리아 부사장은 "인터넷 전용 드라마는 네티즌들이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