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에는 스틸 어웨이(Still away)나 타임 슬라이스(Time Slice) 기법
으로 만든 CF가 유행이다.

화면은 정지한 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내용물은 계속 움직이는 형태의
광고물 이다.

스틸 카메라를 수십대이상 세워 놓고 피사체의 움직임을 동시에 촬영하는
방식이다.

모델은 그대로 있고 배경만 시계 방향으로 바뀌는 효과를 낸다.

애경산업의 "피토에너지" CF는 비처럼 내리는 허브가 모델 김소연의 피부속
으로 스며들어 가는 이미지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해 냈다.

피토에너지는 피부 스트레스 해소를 목적으로 탄생한 화장품이다.

10가지 천연성분을 원료로 만들어 자연주의를 컨셉으로 내세운다.

제작사인 애드벤처 월드와이드 관계자는 "브랜드의 도회적 이미지와 허브의
자연적 이미지를 조화시켰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