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회복으로 5만개에 달하는 법인이 새로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가동중인 법인수는 1998년에 비해 3만2천여개가 늘어나 사상 최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8일 국세청이 내놓은 "99년 창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에 사업자
등록을 한 신설법인 수는 4만9천9백43개에 달했다.

제조업 1만4천6백49개, 판매업 1만2천2백66개, 건설업 9천7백72개, 법무
회계 엔지니어링 광고 등 서비스업 7천9백68개, 운수.보관업 2천6백3개,
금융업 1천45개, 기타 1천6백40개 등이었다.

가동법인수는 1998년말 18만1천8백35개에서 99년말 21만5천6백25개로
3만3천7백90개(18.6%) 늘었다.

지난 92년 10만2천1백36개와 비교하면 7년만에 두배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 김인식 기자 sskis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