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산업은 최근 미국 샌디애고의 생명공학 벤처업체인 바이오셉트사에
10만달러를 투자해 바이오칩(Biochip)분야에 적극 나선다.

유유산업이 이번에 자본참여하는 바이오셉트사는 높은 수준의 바이오칩
개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바이오칩은 유전자정보를 집적해 담고 있는 칩으로 유전자이상으로 인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 신약개발, 조직검사, 친자확인 등에 이용된다.

유유산업은 바이오셉트사가 3차원개념의 바이오칩을 경쟁사보다 단순화된
제조공정으로 생산할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품의 유효기간도 기존의 시간단위에서 연단위로 크게 늘리는 등
획기적인 제품혁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셉트사는 금년 하반기에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보여
유유산업는 투자금액의 수십배에 달하는 수익을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바이오칩의 세계시장규모는 연간 3억달러에 불과하지만 오는2010년께
1백50억~4백억 달러규모의 황금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시장도 향후 5년내에 관련시장이 7백억원선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