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조만간 사무 관리직 사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키로 했다.

2일 대우차와 사무노위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직장발전협의회를
개최해 조속한 시일내에 희망퇴직을 실시키로 합의했다.

희망퇴직 조건은 예년의 사례를 고려,이보다 악화되지 않은 범위내에서
실시키로 했다.

대우차는 98년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5~7개월치 월급을 위로금을
지급한바 있다.

양측은 또 희망퇴직자들의 무이자 차량할부에 대해 현 조건을 유지하고
이미 대출해준 주택자금에 대해서도 분할납부를 연장 및 유지시켜
주기로 잠정 합의했다.

대우차는 그러나 생산직사원들에 대해서는 희망퇴직을 대대적으로
실시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대우 관계자는 "판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현재 생산직 인원은
적정 수준"이라고 말해 대대적인 인원정리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