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도 자신의 인맥정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무선 커뮤니티
서비스가 나온다.

싸이월드는 2일 SK텔레콤과 제휴해 011 무선인터넷서비스인 n.TOP을
통해서도 인맥관리 사이트(www.cyworld.co.kr)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에서 개인의 인맥을 연결해 주는 것이다.

예컨대 싸이월드 사이트에 들어가 자신의 정보를 등록해두면 이 웹사이트에
가입한 회원들을 학연 지연 등으로 묶은 목록이 자동적으로 만들어진다.

싸이월드는 인맥관리서비스를 n.TOP의 홈페이지(www.n-top.com)에도 적용,
011 가입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 서비스 이용자들은 주소록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각자의 주소록
이 자동으로 생성.갱신되며 동일한 취미와 동문 등 다양한 조건을 통해 자신
과 어떤 관계인지를 파악할 수도 있다.

또 약속시간과 회의일정 정보도 자동으로 필요한 사람에게 공지할 수 있으며
모임 구성원에게 알리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E메일로 동시에 보낼 수 있다.

싸이월드는 빠르면 오는 3월부터 이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며 E메일외에도
채팅, 카드보내기, 선물 보내기, 투표 등 서비스내용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 정종태 기자 jtch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