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올해 9억원을 들여 대표적인 신지식재산권 분야인 반도체
배치설계권에 대한 기술진흥사업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특허청은 우선 권리 창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과 중소기업, 반도체설계
용역업체 등을 대상으로 개발프로젝트를 공모해 과제당 2천만~5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국내외에 우수한 설계권리를 등록할 경우엔 35만~1백만원을 무상으로
대준다.

또 "제1회 대한민국 반도체배치설계 공모전"도 연다.

다음달 참가 신청을 받아 8월까지 완성작을 접수, 수상작에 대해서는
칩 제작을 대신해준다.

권리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지정, 침해사례와 대응방안에
대한 연구도 벌인다.

특허청은 반도체 배치설계권 유통기반을 다지기 위해 반도체 지식재산권에
대한 표준안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외 배치설계기술 관련 법제와 상거래 제도에 대한 연구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를 통해 내년중 아시아권 최초의 반도체배치설계권 전자상거래소도
열 계획이다.

< 정한영 기자 ch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