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한국업체는 중국에서 승부를 걸 수밖에 없습니다. 이 시장을 공략
하는 것이 세계시장을 장악하는 것이지요"

그는 이왕 진출할 것이라면 발을 반쯤 들여놓기 보다는 정면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목표는 웅대하다.

한국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50% 달성, 일본공략 그리고 중국 장악이다.

중국시장은 워낙 큰 만큼 10%만 점유해도 세계 최대 인테리어업체가 되는
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실현키 위해 이미 중국인 17명을 선발해 한국내 연수를 시작했다.

마케팅 생산 기획을 전부 익히는 3년과정의 치밀한 현장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들을 중국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베이징에 공장도 착공했다.

우선은 50만달러를 단독투자한 작은 규모지만 점차 확대할 생각이다.

의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에도 임직원과 함께
새해들어 벌써 여러 차례 눈덮인 산을 올랐다.

<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