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컴퓨터 녹화기와 인터넷 영상전송기,디지털VTR 등
3종류의 디지털 보안기기를 최근 개발,25일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공개했다.

컴퓨터 녹화기는 폐쇄회로 TV로 입력된 영상데이터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20시간 정도의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고 검색과 저장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인터넷 영상 전송기는 웹브라우저가 설치된 PC가 있으면 지역에
관계없이 현장감시가 가능한 제품이다.

이는 폐쇄회로 TV에 별도로 주소를 지정하고 네트워크로 연결하면
온라인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고 삼성전자는 말했다.

디지털VTR은 아날로그 영상신호를 마그네틱 테이프에 저장,고화질
재생이 가능하며 2시간짜리 아날로그 마그네틱 테이프에 최고 9백60시간까지
동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같은 디지털보안장비의 개발로 CCTV로 범행현장
등을 포착했으나 선명하지 않은 화질로 인해 알아보지 못하던 어려움이
없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올해중 보안장비의 세계시장이 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지털 보안기기 시판을 계기로 연간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