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통화하면 향기가 나요"

이원이디에스(대표 최중호)는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향긋한 냄새를 풍기는
"핸드폰용 향기 발현 시스템"을 내놓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장치는 휴대폰에 통신케이블을 연결하는 카키트(Carkit)에 끼울 수
있도록 착탈식으로 만들어졌다.

통화중에 전자신호를 받아 내장된 향기를 내뿜는다.

전화를 끊으면 향기 발산이 멈춰진다.

특히 방향요법(Aromatherapy)에 사용되는 치료용 향을 넣어 오래 통화해도
두통이 생기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라벤더 장미 페터민트 레몬 등 10여가지 향기의 발현장치들도
개발, 5월말께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평균 수명은 3개월로 값은 개당 3천8백원.

이 회사는 또 와이드텔레콤과 공동으로 휴대폰 안에 넣는 향기발현 시스템
을 개발중이다.

2월말께 시판하는 이 내장형 장치는 전자수첩 등에 넣는 원형 건전지
형태로 만들어진다.

수명이 다하거나 향기를 바꾸고 싶을 경우 손쉽게 갈아끼울 수 있다.

(02)2202-5633

< 정한영 기자 ch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