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쇼핑몰을 구축, 운영하면서 판매금액의 2%를
순익으로 챙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인터넷통신 유니텔은 13일 자사의 쇼핑몰인 유니플라자(www.uniplaza.co.
kr)를 쇼핑포털네트워크(USN)로 확대 개편하면서 이같은 "대 국민EC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개인홈페이지 운영자에게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개인홈페이지에 유니플라자가 제공하는 상품을 검색,
전시할 수 있는 창이 만들어진다.

운영자는 유니플라자가 제시하는 1만여가지 상품가운데 자신이 팔고 싶은
품목을 최대 10개까지 창에 띄워 "나만의 쇼핑몰"을 만들 수 있다.

이 개인홈페이지 방문자가 이들 제품을 구매하면 유니플라자가 결제및
배송을 해준다.

유니플라자는 개인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된 매출액의 2%를 적립, 현금으로
돌려 준다.

운영자는 유니플라자 사이트에 들어가 개인홈페이지에 쇼핑몰을 만든 후
팔고 싶은 물건만 선택해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유니텔은 유니플라자에서 제공하는 상품 뿐아니라 일반인이 가지고 있는
상품에 대해서도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도록 상품소싱 결제 배송 등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기본적인 쇼핑인프라구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권용홍 유니플라자 과장은 "누구나 개인홈페이지에서 상품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네트워크형 전자상거래가 가능하게 됐다"며 "국내 전자상거래
가 활성화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니플라자는 이 서비스를 사회공익 쇼핑몰 서비스로 연계시킬 계획이다.

유니플라자는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국가유공자 복지단체 등에 홈페이지와
쇼핑몰을 구축해줄 계획이다.

이 사이트에서 후원회원을 모집,회원이 구매한 제품 가격의 2%를 장애인이나
복지단체 등에 되돌려줄 계획이다.

한편 USN은 쇼핑몰을 상품채널별로 전문쇼핑업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연합체로 운영된다.

유니플라자는 각 채널의 관문으로서 마케팅 홍보 결제 배송을 담당하고
해당 채널 담당업체는 상품소싱 이벤트기획 및 직접 판매를 맡는 쇼핑연합
네트워크다.

다물커뮤니케이션(컴퓨터) 공일넷(게임) 엔드리스레인(소프트웨어)
한솔서플라이(꽃) 닥터텍스(임신.아동) 오픈아이(여성) 셀피아(경매)등이
채널담당업체로 참여한다.

<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