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 등 동아TV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두루넷의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볼 수 있게 된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두루넷(사장 김종길)은 여성전문 케이블
채널 동아TV(사장 변우형)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동아TV가 갖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을 두루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두루넷은 오는 2월부터 동아TV가 갖고 있는 국내외 유명 패션
쇼와 미용정보, 부동산 전문 프로그램, 인터넷 관련 프로그램 등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가입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동아TV 입장에서는 케이블방송과 함께 인터넷에서도 프로그램을 방영할 수
있게 돼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두루넷과 동아TV는 이번 공동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함께 콘텐츠와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두루넷의 김종길 사장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본격적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방송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아TV는 패션쇼를 비롯 생활관련 다양한 정보, 시트콤 등으로 시청자들
에게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케이블 프로그램 제공자(PP)이다.

< 김경근 기자 choic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