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영화인이 책임운영하는 영상벤처투자조합이 결성됐다.

벤처캐피탈업체인 무한기술투자는 1백10억원 규모의 영상벤처투자조합인
"무한영상벤처투자조합"을 결성, 국내 영상부문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무한기술투자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외에 시네마서비스(영화배급), 새한
(비디오배급), 네띠앙(온라인프로모션), 로커스, 이지클럽, 케이엠인터넷,
지오인터랙티브 등이 지분참여했다.

투자대상 선정 등의 조합운영은 "태양은 없다" "유령" 등을 제작한 영화사
우노필름의 차승재 대표가 무한기술투자의 최재원 영상컨텐츠팀장과 함께
맡는다.

이 조합은 한국영화 제작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 한국영화 3편을 선정, 1백% 투자하고 추가로 일부영화에 대한 부분투자
를 검토하고 있다.

또 내년 이후에는 연간 5~7편의 한국영화를 골라 제작비 전액을 투자하며
부분투자도 10여편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우수한 애니메이션 기획작품에 대해 제작전 단계에서부터 투자를
하고 사전판매 이후 프로젝트별로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 김재일 기자 kji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