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큰 무료E메일 공간을 제공하라"

무료E메일 서비스업체들이 E메일 용량을 경쟁적으로 늘리며 "네티즌
붙잡기"에 나섰다.

허브사이트인 인티즌(www.intizen.com)은 네티즌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E메일 공간을 10MB에서 16MB로 확대했다.

또 메일 발송시 최고 10MB의 파일을 첨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첨부파일
수도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유니텔이 이달 중순 정식 개설하는 포털사이트인 웨피는 유니텔 가입자
에게는 20MB, 일반네티즌들에게는 10MB의 무료E메일 공간을 줄 계획이다.

드림위즈도 지난연말 E메일 용량을 5MB에서 15MB로 늘렸으며 국내 최대
회원을 가진 다음도 새해들어 3MB에서 5MB로 확대했다.

이밖에 한미르 라이코스코리아 등도 최근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E메일
용량을 10MB로 늘렸다.

인터넷업체들은 E메일 사용이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이 보다 큰 E메일 공간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무료E메일 제공이 회원 확보를 위한 기본서비스로
자리잡으면서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E메일 용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