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고시나 공인회계사(CPA)시험을 미리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사이버
모의고사가 선보인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오는 16일, 23일 한국고시능력평가원과 공동으로 제1회
인터넷 사법고시, CPA모의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모의고사 방식은 시험결과를 받아보는데 2~4주가 걸리는 기존
모의고사에 비해 성적확인이 빠르고 전국 석차까지 확인할 수 있어 주로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고시능력평가원의 관계자는 "시험의 수준과 난이도를
맞추기 위해 실제 출제경험이 많은 교수를 중심으로 출제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시험 시간도 엄격히 통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험생들은 응시료 1만2천원을 내면 PC방이나 대학내의 컴퓨터를 이용,
"gosi.lycos.co.kr"에 접속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사시모의시험이 5~12일, CPA모의시험은 12~19일이다.

시험은 인터넷으로 시험문제를 받아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험 결과는 "gosi.lycos.co.kr" 나 "www.keva.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라이코스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토플이나 자격시험 등을 인터넷으로
치르는 미국 등 선진국에 처럼 우리나라에도 사이버 시험시대가 전개될 것"
이라고 말했다.

(02)784-8881

<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