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터넷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기존 전자상거래 쇼핑몰(www.goSamsung.com)을 한국의
대표적 전자 제품 전문 포탈 사이트로 육성,인터넷을 통한 매출을 올해
1천억원에서 내년 6천억원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삼성은 이를위해 기존 대리점에 PC를 설치,전자 쇼핑몰에 접속해 제품을
구매할수 있도록 만든 사이버 대리점을 50개에서 내년 2백개로 늘리고
쇼핑몰과 회사 홈페이지로 이원화된 사이트를 통합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메모리 반도체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무역 사이트
(www.mym emorystore.com)를 개설,D램 제품 판매를 늘려가기로 했다.

삼성은 메모리 전문 쇼핑몰을 통해 미국과 일본,EU(유럽연합) 지역에
D램과 스마트 카드,램버스 D램,플래시 메모리 등을 판매할 예정이며
메모리 전체 매출의 10%가량을 인터넷으로 판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밖에 비메모리 반도체 판매를 전담하는 쇼핑몰(www.e-Voice.
samsungsemi.com)도 만들어 내년에 비메모리 제품 15억달러 가량을
인터넷을 통해 팔기로 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