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종합금융은 17일 투자은행(Investment Bank)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1백억원 규모의 벤처투자펀드를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미상장 인터넷관련 기업이나 정보통신 전자업종을 중심으로
미래가치가 뛰어난 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해 투자할 방침이다.

아세아종금은 이미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다스텍에 일부 자금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또 5개 인터넷및 무선통신분야 업체에 대해서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벤처기업 투자가 활성화돼 펀드 설정금액이 소진되면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기로 했다.

내년중에 3백억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세아종금은 이에앞서 회사조직을 전면 개편해 투자은행 업무를 벌일
자본시장본부를 신설하고 M&A(인수합병)팀 벤처투자팀 증권투자팀 투자신탁팀
등을 설치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단기 예금및 대출업무로는 시장변화에 적응
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조직체계를 바꿨다"며 "앞으로 벤처기업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