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을 맞은 신용카드사들이 대대적인 송년 이벤트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들어 카드사용 활성화로 늘어난 이익금 일부를 회원에게 돌려줌으로써
자사카드를 회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인카드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동양카드는 12월 부터 내년 1월말 까지 회원에게 각종 경품을 주는
대형사은행사 "아멕스밀레니엄 페스티발"을 펼친다.

다음달 15일 까지 3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중 1백명을 뽑아 인터콘티넨탈
호텔 패키지와 호텔롯데 밀레니엄 대축제 초대권을 증정한다.

또 내년 1월말 까지 카드를 사용한 회원중 6백51명을 추첨해 파브TV,
50만원 주유권 등을 준다.

삼성카드는 12월 1일 부터 2000년 1월말 까지 "새 천년 새 소망 더블
대잔치"를 열어 카드사용 고객에게 승용차와 현금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행사 기간중 현금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카드론을 받은 회원을 대상으로
전산추첨을 통해 1등 1천만원(3명), 2등 5백만원(5명), 3등 3백만원(10명),
4등 1백만원(3명) 등의 현금을 제공한다.

외환카드는 다음달 10일 예술의 전당에서 "고객에게 감사를, 불우 이웃에게
사랑을" 주제로 대규모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세계적 음악가인 재미 바이올리니스트 알리사 박,
소프라노 신윤정씨 등이 출연한다.

관람객 중 2백명을 추첨해 예술의전당 연간 회원권을 준다.

비씨카드는 TV 냉장고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고객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12월 5일 까지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고 2천명을 뽑아 회원들이 지명하는 사람에게 인테리어 선물세트를
전달하는 송년 행사를 갖는다.

<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